일본 북해도는 여름철 선선한 기후, 탁 트인 자연 경관, 훌륭한 골프장 인프라를 갖춘 인기 골프 여행지입니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는 무더운 한국과 달리 평균 20도 내외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골프 라운딩에 최적의 시즌으로 손꼽힙니다.
북해도 골프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숙박 형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택지인 시내호텔 기반 골프여행과 리조트형 골프여행은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숙박 유형을 중심으로 북해도 골프여행의 장단점을 심층 비교해드립니다.
시내호텔 기반 골프여행의 장점과 단점
북해도의 대표 도시인 삿포로를 중심으로 한 시내호텔 기반 골프여행은 골프 외 활동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삿포로 시내에는 ANA 크라운 플라자, 삿포로 그랜드 호텔, 도큐 스테이 등 다양한 호텔들이 밀집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대중교통 접근성과 음식점, 쇼핑몰, 온천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도시의 편리함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내호텔 투숙 시 가장 큰 장점은 골프 외 활동의 다양성입니다. 삿포로 라멘 골목, 오도리 공원, 시계탑, 스스키노 유흥거리, 삿포로 맥주박물관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어, 비골퍼 동반자나 가족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해도에는 삿포로 근교에 위치한 퀸스파크 골프장, 조잔케이 컨트리클럽, 샤코탄 골프코스 등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한 다양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골프장이 포진해 있어 매일 다른 골프장을 방문하며 라운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내호텔 기반의 골프여행은 단점도 분명합니다. 골프장까지 매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렌터카나 셔틀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해야 하며, 도로 정체나 거리 문제로 인해 일정 조율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조조 라운딩을 계획할 경우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시내호텔의 숙박료 자체는 리조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나, 교통비·렌터카·주차비 등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총 여행경비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리조트형 골프여행의 장점과 단점
리조트형 골프여행은 숙소와 골프장이 동일한 공간 또는 인접한 곳에 있어 골프에 집중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입니다.
북해도의 유명 골프 리조트로는 니세코 빌리지 골프코스, 루스츠 리조트 골프장, 도야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 토마무 더 타워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18~36홀의 챔피언십 코스와 고급 호텔, 온천,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하루 종일 골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크인 후에는 리조트 내에서 조식-라운딩-온천-디너 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반복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 체류 시 체력 부담이 적고 시간 활용이 효율적입니다.
일부 리조트는 골프패키지를 제공해 그린피와 숙박, 식사가 포함된 고정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자연경관 측면에서도 리조트 골프장은 탁 트인 숲과 호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설계되어 북해도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힐링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특히 니세코와 루스츠는 여름에도 기온이 20도 초반에 머무는 서늘한 날씨 덕분에 골프 플레이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리조트형 여행은 외부 관광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리조트가 외곽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볼거리나 액티비티가 부족하며, 비골퍼에게는 무료하거나 심심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조트 내부 식당 외에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므로 식도락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가격 또한 일반 호텔보다 높은 편이며, 성수기(7~8월)에는 조기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 시 리조트는 1인당 요금이 적용되므로 예산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시내호텔 vs 리조트 총정리 비교
비교 항목 | 시내호텔 기반 골프여행 | 리조트형 골프여행 |
---|---|---|
이동 편의성 | 골프장까지 매일 이동 필요 (셔틀/렌터카) | 숙소와 골프장이 인접해 이동 無 |
비용 구조 | 숙박은 저렴하나 교통비 등 추가 지출 | 패키지로 고정 지출, 만족도는 높음 |
부대활동 | 관광, 쇼핑, 음식 등 다양 | 온천, 자연 감상 중심 |
골프장 다양성 | 매일 다른 골프장 가능 | 리조트 내 코스만 이용 |
동반자 만족도 | 비골퍼도 즐길 거리 풍부 | 골퍼 중심, 비골퍼는 제한적 |
일본 북해도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의 여행 스타일과 동반자 구성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골프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시내호텔, 오롯이 골프에 집중하며 휴식을 원한다면 리조트가 적합합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리조트 예약이 조기 마감되므로 최소 5~6개월 전부터 예약을 권장합니다. 지금 바로 내 취향에 맞는 골프여행을 선택해, 북해도에서의 여름 라운딩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