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 연중 온화한 기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계획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마닐라와 북부의 클락(Clark) 지역은 각각 고유한 장점과 특징을 갖춘 인기 골프 목적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장의 수준, 숙소 환경, 접근성, 비용, 동반자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마닐라와 클락 골프여행지를 심층 비교하여 여행 목적에 따라 어떤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한지 안내드립니다.
1. 마닐라 골프여행의 매력과 단점
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이자 인천에서 약 4시간 이내의 직항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대도시의 면모답게 인프라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고, 다양한 고급 골프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남부 라구나 지역, 카비테, 알라방, 타가이타이 등 외곽 지역에는 세계 수준의 골프장이 많아 상급자 골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 골프장:
- 마닐라 사우스우즈 Golf & Country Club : 잭 니클라우스 설계, 아시아 100대 골프장 포함
- 리비에라 Golf Club : 프레드 커플스 & 베니 페레스 설계, 다양한 난이도
- 셔우드 힐스 : 게리 플레이어 설계, 긴 거리와 넓은 페어웨이 특징
장점 요약:
- 골프장 선택지 풍부 (챔피언십부터 퍼블릭까지 약 30곳 이상)
- 부대활동 다양 (쇼핑몰, 카지노, 마사지, 나이트라이프)
- 고급 숙소 (5성급 호텔 다수)
- 항공편 다양 (대한항공, 아시아나, 저가항공 포함)
단점 요약:
- 교통체증 극심 (골프장까지 1~2시간 이상 소요)
- 시내 혼잡 (이동 스트레스, 일정 지연 위험)
- 비용 부담 (그린피, 캐디피가 상급 코스일수록 높음)
2. 클락 골프여행의 매력과 단점
클락(Clark)은 루손섬 중부, 팜팡가 주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으로 계획형 신도시에 가까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미군 기지였던 지역으로 도로망, 도시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힐링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천-클락 직항 노선도 확대되고 있으며, 마닐라보다 더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중장년층 및 단체 여행자에게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골프장:
- 미모사 플러스 골프코스 : 36홀 규모, 히스토리 깊은 코스
- 로얄 가든 골프장 : 평지형, 저렴한 비용, 초보자 적합
- FA 코리아 CC : 한식 제공, 한국어 응대 가능
장점 요약:
- 이동 간편 (공항-숙소-골프장 대부분 10~20분 내외)
- 라운딩 중심 일정에 최적 (오전 라운딩 + 오후 마사지)
- 비용 절감 (마닐라 대비 패키지 단가 낮음)
- 한국인 맞춤 패키지 다수 (한식/한국어/골프텔 중심)
- 공기 좋고 조용한 분위기 (시니어, 가족 여행 적합)
단점 요약:
- 쇼핑/관광 콘텐츠 부족
- 다소 단조로운 일정 구성
- 고급 숙소 선택지가 한정적
3. 마닐라 vs 클락 골프여행 비교표
| 항목 | 마닐라 | 클락 |
|---|---|---|
| 비행시간 | 약 4시간 (인천/김해 직항) | 약 4시간 (인천 직항 중심) |
| 공항–숙소 이동 | 1.5~2시간 이상 (교통 혼잡) | 10~20분 내외 (이동 매우 간편) |
| 골프장 수준 | 고급 챔피언십 코스 중심, 난이도 높음 | 평지형 위주, 실속형 코스 다수 |
| 골프장 수 | 약 30개 이상 | 약 8~10개 내외 |
| 숙소 수준 | 5성급 호텔, 리조트 다양 | 골프텔, 중급 호텔 위주 |
| 부대활동 | 쇼핑, 마사지, 카지노, 유흥 등 풍부 | 마사지, 한식, 간단한 관광 위주 |
| 평균 패키지 가격 | 2박 3일 기준 60만~100만원대 | 2박 3일 기준 40만~80만원대 |
| 추천 대상 | 골프 + 관광, 쇼핑 함께 즐기려는 분 | 골프 집중형, 시니어, 단체 중심 |
4. 어떤 골퍼에게 어떤 지역이 맞을까?
마닐라 추천 대상:
- 다양한 코스에서 골프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은 골퍼
- 쇼핑, 마사지, 유흥 등 부대활동까지 즐기고 싶은 분
- 커플 또는 친구와 함께 여행 겸 골프를 계획 중인 분
- 고급 숙소와 관광 콘텐츠를 중요시하는 골퍼
클락 추천 대상:
- 조용한 분위기에서 라운딩에만 집중하고 싶은 골퍼
- 이동 시간이 짧고 일정이 효율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
- 50대 이상 시니어 골퍼, 단체 투어, 회사 워크샵
- 예산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실속파 골퍼
결론
마닐라는 "여행다운 여행 + 골프"를 원하는 분에게,
클락은 "골프 본연의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을 찾는 분에게 더욱 알맞습니다.
당신의 골프 여행 목적과 스타일, 동행자 구성, 예산 등을 고려하여
필리핀 골프시즌에는 나에게 맞는 도시를 선택해보세요.
두 지역 모두 최고의 라운딩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